KIA 외야수 나지완이 1군에 복귀했고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태 KIA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나지완과 투수 한승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유민상과 투수 임기영의 엔트리를 말소했다. 한승혁은 이날 선발등판한다.
나지완은 계속된 부진과 손목통증으로 지난 4일 1군에서 빠졌다. 17일 만의 1군 복귀이다. 손목통증을 일으켜 퓨처스리그 실전은 출전하지 않았다. 나지완이 복귀하면서 주전 타자들 가운데 햄스트링으로 재활중인 이범호만이 이탈해 있다.

나지완은 올해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12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할1리, 27홈런, 94타점의 작년 성적에 비해 부진하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1군에 복귀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팀의 5강 진출에 힘을 보탤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KIA에게 임기영의 1군 제외도 아쉬운 대목이다. 올해 16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98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19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는 3⅓이닝동안 3홈런을 맞고 5실점했다. 올들어 부쩍 피홈런이 늘어나며 악전고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