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블랙핑크 '군통령' 아이콘 '초통령'...YG남매 통령시대
OSEN 김제이 기자
발행 2018.07.21 16: 24

YG의 간판 남매그룹이 통령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걸크러시의 대명사 블랙핑크는 요즘 군인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른바 군통령이다. 보이그룹 아이콘은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초등학교 교실까지 전파시키며 초통령으로 불린다. '오빠 먼저 동생 먼저'를 외치며 올해 음원차트를 휩쓰는 아이콘과 블랙핑크의 대활약에 힘입어 YG는 올해 주요차트 1위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달 15일 오후 6시에 첫 공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연일 신기록 행진중이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19일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넘어섰다. 종전 기록보다 무려 11일을 앞당긴 대기록이다. 보이그룹에 비해 팬덤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는 K팝 남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으로 2억뷰를 돌파한 유일무이한 그룹이 됐다.
이를 기념하듯, '뚜두뚜두'는 21일 멜론차트에서 2위로 역주행했다. 컴백하자마자 차트 올킬에 성공하더니 한달이 넘도록 3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역대 전 세계 뮤직비디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외신들은 앞다투어 이러한 블랙핑크의 성과를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상큼함보다 강렬함을 무기로 내세운 블랙핑크가 국내외 일반은 물론이고 최근 전방의 군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올 여름,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Billboard 200’에 40위, ‘Hot 100’에 55위로 진입하며 한국 걸그룹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두 메인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최초의 걸그룹이 되기도 했다.
음악방송에서는 MBC ‘쇼! 음악중심’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11관왕을 달성하며 멈출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해 벅스, 지니 등의 음원차트에서 ‘뚜두뚜두’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음원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블핑이 YG의 하반기 공세를 이끌고 있다면 아이콘은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사랑을 했다'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뒤 가요계 컴백 러쉬를 뚫고 40일 넘게 1위를 차지, 올해 메가히트곡으로 등극했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인 화력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요즘 아이콘은 '초통령'으로 불린다. '사랑을 했다'가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쉽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이뤄진 곡인 만큼, 초등학생들의 '떼창'까지 자주 접할 수 있다. '숙제를 했다' '축구를 했다' 등 다양한 주제로 개사한 노래들을 어디서나 들릴 정도다. 이로써 아이콘은 초등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인기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얼마전 자신의 SNS에 "#iKON #LOVE_SCENARIO #LOVE_SONG_FOR_CHILDREN #YG WHAT’S GOING ON?"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양현석 대표가 공개한 영상은 초등학생들이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열심히 따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나 학원 교실에서는 물론, 강당, 통학 버스, 야회 현장학습, 태권도장 등 학생들이 모여서 '사랑을 했다'를 떼창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사를 보지 않고도 즐거운 모습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아이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발매한지 7개월이 된 '사랑을 했다'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아이콘과 블랙핑크로 이어진 YG의 통령시대는 아이콘이 하반기 컴백을 예고하면서 올해 음원차트에 1위 도돌이표를 찍을 전망이다. /osenstar@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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