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외국인타자 로하스를 1번 타자로 기용하는 등 타순을 대폭 바꾸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 선발라인업에 많은 변화룰 주었다. 올해 KT를 상대로 3승 무패를 기록중인 KIA 선발 한승혁을 겨냥한 타순으로 풀이된다.
로하스를 1번 중견수로 기용해 강백호(좌익수)와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했다. 로하스는 주로 2번과 3번 타자로 나섰다. 1번 타자로는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타율 3할2푼6리, 6홈런, 16타점으로 강해 공격 첨병으로 낙점을 받았다.

로하스와 강백호에 이어 유한준(지명타자), 윤석민(1루수), 박경수(2루수)를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포수 장성우가 6번타자로 나섰고 오태곤(우익수), 박기혁(유격수), 심우준(3루수)을 하위 타순에 포진시켰다.
전날 라인업에서 빠졌던 윤석민과 강백호를 선발기용했고 박기혁은 유격수로 내세웠다. 장성우의 타순도 전진배치했다.
김진욱 감독은 "선발 김사율이 원래 불펜 자원인데 5선발이 여의치 않아 기용했다. 오늘은 4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불펜진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