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가 또 한번 사기캐릭터 매력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임수향과 차은우가 출연했다.
은우와 수향이 주연으로 나오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커플로 나오는 두 사람이 동갑으로 나온다고. 실제로는 7살 나이차이라고 했다. 수향은 "내가 99년생으로 나온다, 스무살"이라면서 스무살로 몰입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안티에이징 한다고 했다. 피부과 가서 리프팅한다며 솔직한 입담을 전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동안의 비결이라 꿀팁을 전수했다.

7월 27일 첫방송되는 이 드라마에 포인트에 대해 수향은 "은우 얼굴"이라면서 "외모가 잘생겼는데 예쁘고 멋있기까지하다"며 감탄했다. 형들은 잘생기면 좋은 점을 물었고, 은우는 "식당가면 음식을 하나 더 서비스 받는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마지막 연애를 물었다. 고등학교때 한 번 해보고 경험이 없다고 했다. 모범생 출신이라고. 알고보니 학창시절 대학갈때까지 절대 연애하지 말라는 父의 말에 학업에 매진했다고 했다. 엄친아의 위엄이었다. 은우는 학창시절 꿈이 검사, 판사, 의사, 선생님이라면서, 전교 3등까지 해봤다며, 여전히 사기 캐릭터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드라마 대형 스포하겠다"면서 갑자기 교실 앞으로 나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싸이 노래 'NEW FACE'였다. 알고보니 성형으로 뉴페이스가 된다는 뜻이었다. 주인공이 새얼굴을 얻은 후 펼쳐지는 내용이라고 말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입학신청서를 시작했다. 은우가 이를 전했다. 멤버들은 "볼때마다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은우는 "강호동 피해자라도 되고 싶다"며 사상최초로 호동피해자를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는 것. 멤버들은 "하고싶은거 다해라"고 했고, 은우는 장점인 '손 안 대고 바지 입기 게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즉석에서 바로 게임이 진행됐으나, 일등은 민경훈과 임수향이 차지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은우부터 '나를 맏혀봐'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잘생겼다"며 은우를 가까이서 보자마자 또 한번 감탄했다. 은우는 '올해초 아스트로에 잊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며 문제를 냈다. 매니저 때문에 생긴 황당 사건이라 힌트를 줬다. 알고보니 인천공항이 아닌 인천항을 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아스트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점으로 사주풀이를 했다고 했다.무대 의상을 입고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는데 '연예인 인 척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다고. 이어 "알아봐주실 때까지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은우는 자신의 콤플렉스가 인생에 큰 도움이 준적 있다고 했다. 멤버들은 "너무 잘생겨서 덕분에 연예인이 됐다"고 말했고, 은우는 아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뮤직비디오 세트장에서 뛰어내리는 마지막 장면이 있었다고. 타이밍이 조절 실패로 세트가 무너졌는데 엉덩이에 못이 박혔다고 했다. 하지만 엉덩이 살이 많아 다행히 근육과 뼈에는 아무 이상 없었다고해 모두를 안도시켰다.

수향은 은우를 만나고 "어? 얘 뭐지?"라고 느꼈던 순간을 맞혀보라고 했다. 꼭 CF 한 장면 같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수향은 눈빛과 톤이 중요하다고 힌트를 줬다. 심쿵하게 한 은우의 말은 바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의도치않게 마치 CF한 장면처럼 커피주문을 시켰던 것이었다. 경훈은 "은우는 평소처럼 했는데 혼자 의미부여한 거아니냐"며 발끈, 이어 수향이 경훈에게 똑같이 묻자, 눈도 못 마주치고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소풍게임을 진행했다. 가사듣고 노래 맞히기란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게임 중간에도 계속 "은우 정말 잘생겼다, 교복도 잘 어울린다"며 얼굴천재 은우를 보고 감탄했다. 여전히 모두가 인정한 사기캐릭터였다. /ssu0818@osen.co.kr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