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 재벌가 며느리는 왜 쫓겼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22 06: 49

조현재의 아내인 남상미는 과연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었을까.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지은한(남상미 분)이 강찬기(조현재 분)의 아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은한은 자신이 성형 수술을 하기 전 VIP 도우미 센터에 찾아가 파인코스메틱 집안에 자리가 나면 출근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지은한은 성형수술 스케줄을 잡고, 곧바로 이곳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했다. 기억을 잃었지만 자신이 의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은 지은한은 민자영(이미숙 분)의 집에 도우미로 취직하게 된다. 

도우미로 민자영, 강찬기, 정수진(한은정 분) 곁에서 일하던 지은한은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된다. 강찬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1등 신랑감'이라는 것 외에 아무 것도 몰랐던 지은한이지만, 강찬기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완벽하게 꿰고 있었다.
처음 만난 날 물을 가져다 달라는 말에 따뜻한 물만 마시는 강찬기에게 정확하게 온수를 내줬고, 와인 안주로 올리브 대신 대추를 즐기는 강찬기에게 대추를 갖다주며 "앵커님 안주"라고 말했다. 게다가 강찬기 방 이불과 베개 시트를 갈던 도중에는 "앵커님은 항상 오른쪽에서 주무신다"고 눕는 자리까지 알아맞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강찬기의 취향을 줄줄 꿰고 있는 모습에 지은한은 깜짝 놀랐다. 게다가 김반장(김뢰하 분)은 한강우를 찾아가 "사람 찾는데 돈 많이 든다. 이렇게 찾는 걸 보면 그 남자의 여자라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한강우와 지은한 모두 지은한이 강찬기의 내연녀라고 조심스럽게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 
지은한은 강찬기의 취향을 소름 돋을 정도로 알아맞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내연녀라고 확신했다. 지은한은 옷도 갈아입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 펑펑 울면서 짐을 쌌다. 한강우는 놀라 말렸고, 지은한은 "나는 강우씨 옆에 있을 자격도 없는 여자"라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지은한의 생각과는 반대로 지은한은 내연녀가 아닌 강찬기의 아내였다. 민자영이 강찬기에게 내민 이혼 서류에는 지은한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강찬기는 "난 그 사람하고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고 버텼고, 민자영은 "내가 어떻게 하나 두 눈 뜨고 지켜봐. 난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물건 네 인생에서 없애버리고 말겠다"고 엄포를 놨다. 모두가 잠든 밤, 강찬기는 사진을 보며 지은한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강찬기가 보던 사진에는 성형 전 지은한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대한민국 1등 신랑감으로 꼽히는 인기 앵커의 아내로 행복한 삶을 꾸려가던 남상미는 왜 성형수술까지 하고 인생을 새롭게 세팅해야만 했을까. 재벌가 며느리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을 것 같은 남상미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괴한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남상미가 사라진 사이, 조현재는 휴대전화 등 무언가를 다급하게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특히 남상미는 조현재가 대부분의 시간을 꾸려가는 지하실에서 엄청난 소름과 오한을 느꼈던 상황. 과연 남상미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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