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유스케' 5주만에 '여름특집' 컴백→곱창여신 화사로 '화룡정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2 06: 49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음악바캉스 특집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특히 5주만에 방송을 재개해 화사의 곱창사랑으로 정점을 찍었다.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여름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유희열은 "5주만에 인사드린다"면 월드컵 좋았지만 보고 싶었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정판 기획을 준비했다면서 테마가 있는 패키지 여행을 떠나겠다고 했다. 유희열은 "대단한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혈 가이드만 믿고 따라오셔라, 완벽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 오늘 순서를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여름특집 1탄 '방구석 음악여행-희열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일본 홋카이도로 떠날 것이라 했다. 동행자로 "비밀스럽고 관능적인 사람들"이라며 밴드 자우림을 소개했다. 자우림이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홋카이도'를 골랐다는 것. 자우림은 "무조건 시원한 곳"이라면서 "눈 내리는데 온천에 들어가있는 기분 정말 좋다"며 홋카이도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유희열은 "자우림 음악은 방랑자OST 느낌"이라며 여행과 함께하면 좋은 음악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자우림은 '반딧불'이란 곡을 소개하면서 "교토친구가 현지인만 아는 곳이라고 밤에 계곡에 데려다줬다, 
반딧불이 많이 나오는 계곡이었다. 그 친구가 2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 잠깐 여행온 사람들 같다"며 반딧불 곡의 한 소절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 
무려 5년만에 자우림 10집 발매 소식을 전했다. 유희열은 10집 앨범 숫자도 대단하지만 타이틀이 '자우림'이란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자우림은 "이 음악들은 한국에서 자우림만 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렇게 지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먼 훗날 자우림 검색 해 단 한 장을 듣게 된다면, 이 곡을 들으시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분위기를 몰아 '영원히 영원히'란 신곡을 소개, 자우림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고 했다.이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들으며,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신곡 '영원히 영원히'를 선보였다. 이어 'XOXO'란 곡가지 선보이며 자우림 만의 특유한 감성을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이번엔 미국 동부에서 랩하고 있을 것 같은 힙합 스웩넘치는 분들과 여행을 떠날 것이라 했다. 미국 본토 스웩을 가까운데서 느끼게 해주겠다고. 타이거JK, 윤미래 부부가 필굿 패밀리로 소환됐다. 필굿패밀리는 'ANGEL'이란 곡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노플로, 비지, 타이거JK, 그리고 윤미래는 각각 자신을 소개했다. '필굿 뮤직'이 소속사 이름이라면서 함께 뭉쳐 음악을 하게 됐다고 했다. 주노플로는 젊은피를 맡고 있다고 했고, 비지는 운동을 맡고 있다고 했다. 타이거JK는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맞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윤미래는 타이거 JK를 혼내는 것이라 센스있게 받아쳤다. 타이거JK는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니까 웃기고 싶어졌다"며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윤미래는 "재미있어야 웃는다"며 현실부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추천 여행지 의정부인 이유에 대해 타이거JK는 "공기가 좋다, 식당들이 다 맛집"이라면서  모두 의정부에 살면서 의정부 홍보대사라고 했다. 이어 의정부에서 8월에 페스티벌을 열 것이라면서 "해외로 뻗어나갈 큰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미래 정규앨범이 나왔다고 했다. 오래걸린 이유에 대해 윤미래는 "조금 무서웠다"면서 하고 싶은 음악과 요즘 음악과 너무 달라서 대중들이 받아들일까 걱정했다고 했다. 나중엔 솔직히 담아 자신아 사랑하는 음악을 하면 누군가 한 명이라도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이번엔 현실적 부부의 고충을 담은 곡이 탄생됐다고 했다. 부부싸움도 랩배틀하냐는 질문을 평소에 받았기에, 다툼을 재밌게 쓴 곡이라고 했다. 타이틀 곡이었으나 심의가 나지 않아 자체심의를 부탁했다. 이 분위기로 자체심의 들어간 한 소절을 선보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웩 넘치는 부부답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계속해서 다음무대로 'YOU&ME'를 선보이면서 명불허전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은 이번 여행지로 한국영화의 상징은 '충무로'로 떠나볼 것이라 했다. 특별한 분이라면서 "요즘에 괴물같은 연기력으로 충무로 섭외 1순위"라면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라고 했다. 대표 작품으로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이라며 배우 박정민을 소개했다. 
유희열은 박정민과 음악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그것만이 내세상'이란 작품에서 피아노를 직접쳤다고. 영화 '변산'에서는 래퍼로 변신했다고 했다. 유희열은 즉석에서 피아노와 랩을 동시에 보여달라고 했다. 최초로 영화 역주행을 기대해보자고 했고, 박정민은 영화에 나온 곡 '노을'을 직접 피아노로 선보이며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유희열은 "사람이 달라보인다"면서"배우는 배우다"라며 극찬했다. 최초로 영화 역주행을 기대하면서 '그것만이 내 세상'이란 곡으로 무대를 마무리지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무대를 꾸며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계속해서 유희열은 남미로 떠나자고 했다. 이어 "긴말이 필요없다, 믿으면 된다"라면서 믿고듣는 마마무를 소개했다. 마마무는 '별이빛나는 밤에'를 남미버전으로 편곡해 첫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남미를 다녀왔냐는 말에 마마무는 "아직"이라고 대답해 반전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희열은 곱창여신이라 불리는 화사를 언급, 인기를 실감하냐는 말에 화사는 "실감한다, 어린친구들이 곱창누나라고 부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곱창상을 받았다고 했다. 축산부산물 협회에서  간, 천엽 등이 잘 안 팔려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거기게 이바지를 했다며 특정 곱창집 100만원권 상품권 줬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상품권을 나눠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새로 컴백한 마마무는 '레드문'이란 앨범을 소개했다. 시원하고 따뜻한 곡을 담았다고 하며 타이틀 곡은 '너나해'라고 했다. 또 다른 새로운 장르인 라틴음악의 형태인 레게톤에 도전했다고 했다. 가사도 강렬하다며 한 소절 선보이며 무대 마지막까지 뜨겁게 마무리했다. 
다음은 필리핀으로 떠나자고 했다. 신인가수 크리사츄가 추천한 여행지였다. 알고보니 크리사츄는 필리핀계 미국인이었다. 고향이 세부라고 했다. 이어 크리사츄는 KCM의 '흑백사진' 곡을 리메이크 했다면서 발음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힘들었던 고충을 전했다. 그럼에도 "아시아, 세계에 가수 크리사츄를 알리고 싶다"면서 "음악 듣고, 다양한 언어를 쓰는 분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월드컵 기간으로 오랜만에 방송을 재개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으며, 한 여름 열대아를 싹 날려줄 음악 바캉스 선물까지 장착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5주만에 컴백해 화사의 곱창사랑으로 화룡정점을 찍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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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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