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가 4중창의 위력을 과시하며 첫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1980년대 대표 디바 최진희 편이 그려졌다.
지난 출연에서 4연승을 했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날 방송에서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대기실에서의 어리숙하고 허술한 모습과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를 선곡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웅장하고 남성미 넘치는 화음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네 멤버들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이 어우러져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민 포르테 디 콰트로는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를 본 원곡자 최진희는 “웅장하고 부드럽고 갖가지의 소리가 한꺼번에 다 담겨져 있는 놀라운 광경을 봤다”며 “노래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대단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감격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포르테 디 콰트로는 3연승의 김용진을 꺾고 431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사중창의 아름다움을 알린 포르테 디 콰트로는 ‘불후의 명곡’에서 사중창의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포르테 디 콰트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