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에릭 해커(35)가 친정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넥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넥센은 이날 선발 투수로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2013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 5년 동안 NC 선발 한 축을 지켰다. 올 시즌 NC와 재계약이 실패했고, '구직자' 상태로 있던 해커는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던 넥센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일 SK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해커는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8일 친정 NC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스타브레이크를 마친 뒤 17일 LG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던 해커는 5⅔이닝 5실점으로 두 번째 패전을 당했다.
다시 친정팀을 만난 해커는 첫 승 도전과 함께 팀의 위닝시리즈 이끌기에 도전한다.
한편 NC는 로건 베렛이 선발 등판한다. 베렛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SK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