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CF 출연료 전액 기부"..'전참시' 감동케 한 이영자(ft.매니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2 06: 49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매니저와 감격 어린 생애 첫 동반 CF 촬영을 완료했을 뿐 아니라, 이 CF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 시청자를 감동하게 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박성광과 '전참시' 최초 여자 매니저의 일상, 이영자와 매니저의 동반 CF 촬영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영자는 매니저와의 동반CF를 찍게 돼 크게 기뻐했다. 하루종일 "붓기를 빼자"며 매니저와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고, 매니저의 의상을 직접 골라 통크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매니저의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단골 미용실을 찾은 이영자. 이영자는 헤어 디자이너에게도 "실장님과 CF 찍는다"며 자랑하는 한편, 매니저의 헤어 스타일을 멋지게 변신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이영자는 "매니저가 사실 단독 CF 제의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제 본분을 지키고 싶다'며 그걸 거절했다고 한다"고 비화를 밝히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그래놓고 후회한다. 돈이 안 맞았다는 말도 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의 매니저는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멋진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CF 촬영을 앞두고 익숙하지 않은 샵 방문까지 한 매니저를 위해 이영자는 계속 칭찬을 해줬다. 이영자는 "잘생겼다. 뉘집 매니저이길래 이렇게 잘생겼냐. 정말 복덩이 매니저"라고 말하는가 하면, "헤어스타일 만큼은 정해인"이라며 고슴도치 사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이날만은 팀장님이 연예인 아니냐. 내 조카도 배우라서 그런지 조카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이영자의 매니저는 멋지게 변신하고 이영자와 CF 촬영 현장을 찾았다. 콘셉트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평소처럼 자동차에서 대화를 나누며 진짜와 가짜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치는 것. 이영자는 모든 대사를 애드리브로 하며 훌륭한 CF를 만들어냈고, 생애 첫 CF임에도 매니저는 긴장하지 않고 제대로 연기를 해냈다. 
이영자는 "'전참시' 덕분에 이런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언제 이렇게 매니저와 CF를 찍을 수 있겠나"고 재차 감격을 전했다. 매니저 또한 "의미가 있는 촬영이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기분이 좋았다.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말하며 생애 첫 CF 촬영 완료 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찍은 CF 출연료를 모두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영자는 한사코 공개를 거부하려 했으나 전현무와 송은이가 "이영자가 수익금 기부했다. 우리가 얘기한 거다. 전액 기부했다좋은 것은 알려야 하지 않냐"며 이영자의 기부 소식을 전한 것. 송은이는 "이 CF를 찍고 영자 언니가 나한테 '이렇게 사랑 받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난 그것만으로도 됐다'고 말했다"고 비화를 밝혀 시청자들을 더욱 감동하게 했다.
매니저에게 "CF 찍으면 어디다 쓸 거냐"고 농담처럼 물어봤던 이영자. 그는 처음부터 기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우리에겐 이게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일 아니냐. 나 또한 크리스마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바. 그는 MC들의 '선행 폭로'(?)에 "이러다 기사 잘못 나갈라. 전액에 플러스 해서 기부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가 만든 7월의 크리스마스에 모두가 훈훈해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시청자에 받은 사랑이면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CF 출연료 기부를 결정한 이영자의 마음가짐이 더욱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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