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도깨비’ 후 1년 반여만..‘라이프’ 이동욱에 거는 기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2 15: 45

배우 이동욱이 1년 반여 만에 돌아온다.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동욱이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동욱은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1월에 종영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그의 컴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도깨비’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방송 전까지 tvN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은 물론 이동욱을 비롯해 공유, 김고은, 유인나 등이 크게 주목받았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들 배우의 차기작에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고은이 영화로 가장 먼저 차기작을 결정해 최근 개봉했고 이어 이동욱이 ‘도깨비’ 이후 차기작으로 ‘라이프’를 선택했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정반대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도깨비’에서는 대형견 같은 ‘멍뭉미’를 발산하기도 한 이동욱은 ‘저승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쁜 행동을 한 망자에게는 냉철한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에는 엉뚱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 그가 ‘라이프’에서는 의사로 변신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어우러진 절제되고 힘 있는,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다. 2013년 드라마 ‘천명’에서 내의원 역을 맡긴 했으나 현대극 의학드라마에서 의사 캐릭터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동욱이 맡은 역할은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도 않고,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도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에 의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뚜렷한 기준이 있다.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가 병원 총괄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예진우의 인생에 거센 파도가 일렁이기 시작한다.
‘라이프’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이동욱은 예진우 그 자체”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제화 시키는 이동욱의 섬세함이 이번 드라마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동욱의 새로운 매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이동욱은 피 튀기는 수술 현장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조승우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프’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킹콩 by 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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