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태리·유연석 입틀막 엔딩"..'미션', 전무후무 ♥5각관계 서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22 15: 41

'미스터 션샤인'이 이병헌, 김태리부터 유연석까지 주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보여주면서 5각 관계를 형성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5회 방송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해 제대로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 5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을 향한 유진 초이(이병헌 분), 김희성(변요한 분), 구동매(유연석 분)의 마음이 커진 가운데, 쿠도 히나(김민정 분)도 유진 초이의 정보를 수집하며 관심을 드러내 짝사랑을 예감케 했다.
희성은 10년 만에 정혼자인 애신을 만났고, 첫눈에 반해 "그대는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가 아니다. 그대는 꽃 같소"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날이 더없이 화사하다. 꽃 같은 그대 꽃가마 타고 내게 와 달라"는 서신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그러나 비극의 시대, 정혼보다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마음이 앞선 애신은 "꽃이 없으면 작문을 못 하나. 혼인을 물릴 방법만 궁리 중"이라며 차갑게 거절했다. 이에 희성은 혼인을 유예하자며, 동무가 되겠다고 제안하면서 자신이 방패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유진 초이와 애신의 인연도 계속됐다. 유진 초이는 애신이 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접하고 "동지냐?"며 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후 유진 초이는 애신을 향해 "호기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현재 자신의 조국은 조선이 아닌 미국이라고 생각하는 유진 초이. 그러나 확고한 소신을 지닌 애신을 만나면서 마음의 동요를 느끼고 있다.   
조선을 구하는 위험한 일을 하는 애신에게 유진 초이는 "왜 당신이냐?"고 물었고, 애신은 "왜 나면 안 되냐"고 되물었다. 애신이 "걱정하는 거냐?"고 묻자, 유진 초이는 "내 걱정을 하는 거다"며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과거 애신에게 도움을 받았던 동매는 조선 땅에 돌아와 애신을 찾았다. 그녀의 소식을 챙기던 중 정혼자 희성과 만난 사실을 알고 한껏 날카로워진 모습을 내비쳤다.
극 후반부, 동매는 지물포에서 가마를 발견하고 시선을 멈췄다. 가마에서 내린 애신은 지물포의 문턱을 넘었고, 동매는 "비켜드릴까요, 애기씨"라고 물었다. 그 순간, 동매를 보고 놀란 함안댁(이정은 분)은 물건을 쏟았고, 동매는 바닥에 떨어진 세필을 발끝으로 툭툭 모으더니 주저앉아 애신과 함께 노트와 세필을 주웠다. 이때, 동매는 애신의 치맛자락을 잡았고, 애신이 놀라자 "아무것도요. 그저..있습니다. 애기씨"라며 숨 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동매의 어린 시절, 애신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는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쿠도 히나는 자신이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에 유진 초이가 머물자, 그를 마음에 들어하며,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다. 이미 유진 초이가 애신에게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쿠도 히나까지 가세한 것.
4각 관계를 넘어서 5각 관계를 형성한 '미스터 션샤인'. 흥행 불패 신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답게 러브라인도 평범하지 않다. 애신을 둘러싼 세 남자의 연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애신의 마음을 누구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미스터 션샤인' 5회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8%, 최고 12.6%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션샤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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