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드 헤일이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헤일은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콜로라도 로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통산 70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10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9. 헤일은 평균 147km의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체인지업이 주무기.
헤일은 2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한용덕 감독은 헤일의 구위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

헤일의 첫 불펜 피칭을 지켜본 한용덕 감독은 칭찬일색이었다.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공이 묵직하다"는 게 한용덕 감독의 평가. 공인구 적응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한용덕 감독은 "던지는 걸 보니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몸쪽을 잘 던진다. 체인지업의 위력이 좋아 타자들의 눈속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용덕 감독은 출산 휴가를 떠난 키버스 샘슨의 등판 시점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2세가 태어나지 않아 예정보다 늦게 합류할 수도 있단다. 상황에 따라 윤규진과 등판 순서를 바꿀 계획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