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가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26곡이 넘는 초특급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국내외 팬들과 아낌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겼다.
21,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그룹 B.A.P 콘서트 'B.A.P 2018 LIVE LIMITED IN SEOUL(비에이피 2018 라이브 리미티드 인 서울'이 개최됐다.
이날 B.A.P는 1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풍부해진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재는 "오랜만에 한국 콘서트다. 오늘 공연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우리와 팬들만의 시간을 보내자는 뜻에서 이번 공연 타이틀을 지었다"며 엄청난 세트리스트를 기대해달라 당부했다. 또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아시안게임 기념 축하 무대에 오른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들은 2012년 가요계 데뷔곡 '워리어'를 시작으로 '파워', '원샷', '노 머시', '하지마', '대박사건', '영 와일드 앤 프리', '필 소 굿' 등 비에이피의 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곡들을 세트리스트로 꾸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안겼다.
B.A.P는 데뷔곡부터 최근 활동곡까지 관객들과 함께 추억을 되짚으며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나갔다. 또 이들은 팬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한 '러브식', '블라인드', '코마' 무대를 공개하며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다.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 역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영재는 떠나간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젤로는 재치있고 몽환적인 느낌의 '타이레놀'과 그동안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선보이겠다는 '취권', 종업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솔로곡 '짜증이 나' 퍼포먼스로 더욱 강렬한 색채 더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는 TS엔터테인먼트의 후배 그룹인 TRCNG가 지원사격으로 무대에 올라 의리를 지켰다.
폭발적인 에너지 더한 공연인만큼 팬들의 반응도 어느 때보다 컸다. 다수의 히트곡과 더불어 멤버들의 솔로곡,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이날 공연을 통해 700여명의 관객들은 한층 뜨겁고 강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팬들 역시 'Forever With B.A.P BABY Always Behind You'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앙코르 무대에서 B.A.P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다.
이렇듯 B.A.P는 첫곡 '워리어'부터 앙코르곡 'BANG X2'까지 총 26곡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글로벌 퍼포먼스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과연 B.A.P'라는 탄성이 나오는 완벽한 라이브 콘서트임에 이견의 여지 없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S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