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강이 마침내 셰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처음만난 세계-두니아'에서는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 오스틴 강의 셰프 포스가 눈길을 끌렀다.
준형과 딘딘, 오스틴은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기로 했다. 하지만 작은 물고기 뿐이었다. 모두 상심하며 돌을 들어올렸다. 숨은 물고기가 있을 거라 추측했기 때문. 장비를 갖춰 다시 잡기로 했다.

이때, 오스틴은 준형에게 한국어를 잘하는 방법을 물었다. 박준형은 "학원 필요없다, 차라리 새벽 한 시쯤 편의점을 갔다"'면서 손님들이 적을 시간 편의점 가서 말을 시작했다고 했다. 평상시에서 쓰는 말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버스 기사랑 같이 대화를 나눴다며 일화를 전했다. 오스틴은 존댓말은 어디서 배우냐고 물었다. 준형은 "나이 많아지면 반말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스틴은 뿌듯해하며 가는 준형을 보면서 "한국말 제대로 못하는데 열심히 노력한다 자신감이 강하다,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정혜성은 멤버들에게 게임을 제안했다. '프라이팬 놀이'를 하기로 했다. 한슬이 게임에 져 멤버들에게 벌칙을 받았다.
샘이 잡은 공룡고기를 나누고 다시 두 팀으로 나뉘어 요리를 준비했다. 오스틴은 가져온 재료로 프랑스 요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요리를 여러번 실패했기에 모두 불안해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요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 장작불을 지폈다. 직화구이 준비가 모두 끝났다.
오스틴이 앞치마를 털며 요리를 시작했다. 공룡고기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손질했다. 이어 프렌치 스튜를 만들기 시작, 갑자기 된장소스까지 첨가해 퓨전 요리를 완성했다. 명예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자신감을 되찾은 오스틴은 빵나무 열매까지 더했다. 모두 "고구마맛이다"며 환호했다. 오스틴은 고기에 머스타드를 묻혔다. 달군 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웠다. 모두 "오스틴"이름을 외치며 감탄, 오스틴은 뿌듯해했다. 오스틴은 구운 고기를 해체했다. 힘줄까지 드러내며 상남자 모습을 드러내자, 딘딘은 "오스틴 너무 멋있다"며 극찬했다.

특히 결단력 있을 때 발음이 정확한 오스틴을 얘기하자, 오스틴은 " 정신 차렸다"면ㄴ서 "그만 헛소리하고 고기 뒤집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거침없이 불 속으로 손을 넣어가며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 특히 명령하며 전두지휘하는 낯선 모습을 보였다. 요리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해지는 오스틴 강을 보며 딘딘은 "이 형 원래 이런 사람이었냐, 명령을 잘한다"며 놀라워했다.
요리가 완성됐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너무 맛있다"며 여기저기서 호평이 쏟아졌다. 심지어 고기 맛을 보며 만점을 외쳤다. 다들 "비린내도 안 나고 훈제향이 난다"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앞서 딘딘은 그 동안 오스틴강이 두니아에서 요리를 실패한 탓에, 현재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40% 매출이 하락했다고 말한 바 있다. 농담일지 진담인지 알 수 없지만, 방송에서의 모습으로 셰프 이미지의 타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번 방송분으로 셰프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진지한 모습으로 요리에 임한 오스틴강이 셰프 명예회복에 성공한 것임은 틀림없다. /ssu0818@osen.co.kr
[사진]'두니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