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선샤인'에서 이병헌이 김태리와 손을 잡았다. 긴장감과 설렘이 함께 공존했다.
22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유진(이병헌 분)이 애신(김태리 분)과 손을 잡았다.
유진(이병헌 분)은 자신의 부모를 버린 곳을 물었다. 본론만 물은 것이다. 강원도 뒷산에 버렸다는 말에 "살고싶으면 정확히 기억해내라"며 살벌하게 말했다. 마침내 승구(최무성 분)를 우연히 만나게 됐고, 술병을 받았다. 이후 부모님 묏자리를 찾았으나, 30년 전이라 쉽지 않았다. 결국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유진은 승구로부터 전쟁 때 마을하나가 쑥대밭이 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유진은 노비였던 부모의 묏자리를 언급하며 착잡해졌다.

쿠도히나(김민정 분)는 유진에게 한 편지를 전했다. 조선에 온 걸 환영한다는 편지였다. 쿠도히나는 도통웃지 않던 유진이 미소를 보이자 "웃을 줄도 아신다"고 말했고, 유진은 그 말에 애신 앞에선 자주 웃었던 자신을 떠올렸다. 유진은 방에 도착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방을 둘러보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조선에서 감히 자신을 노상에 세워둘 순 없다'는 애신의 말이 맴돌았다.

애신은 승구에게 이 곳을 떠날 것이라 했다. 승구는 공사관을 다녀오라며 무언가를 건넸다. 유진은 카일무어(데이비드 문)를 만나러 갔다. 이때, 가마를 타고 가는 애신과 마주쳤다. 두 사람을 서로를 바라봤으나 이내 그저 스쳐지나갔다. 카일무어는 애신에 대해 더 물었으나, 유진은 화제를 바꾸면서, 본국에 더 보고된 것 없는지 물었다. 일본인이 로건의 유족을 주시하고 있다며 로건이 뭔가를 갖고 있었던 거라 했다. 값비싼 비밀 같은 것이라 했다. 카일무어는 위험하다며, 이미 마무리 된 사건이니 더 캐려하지 말라고 했다.
애신은 미군 숙소가 밀접해있다며 조심스럽게 다른 곳으로 향했다. 미군들 눈을 피해 담을 넘어 도망치던 중, 유진과 마주쳤다. 유진은 둔갑한 애신을 알아봤고, 자연스럽게 애신을 정체를 드러냈다. 놀란 애신으 안정시키며, 조십스럽게 정혼자가 있는 애신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혼인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애신은 "멀어졌다"고 답했고, 유진은 진심인지 질문, 애신은 "또 신세졌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 했다. 이때 유진이 "바래다 주겠다"면서 "조선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내옆, 눈에 띄는 건 나일 것"이라며 유진을 바래다줬다.

애신은 유진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며 사랑에 대해 아직 생각 중이냐고 물었다. 이어 "나에겐 다신 없을 순간"이라면서 그 다음은 따로가자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 유진은 그런 애신의 뒷모습을 바랍며 "하마터면 잡을 뻔했다, 가지말라고, 더 걷자고"란 말을 홀로 읊조렸다.
유진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듣게됐다. 그는 바로 이세훈(최진호 분)이었다. 유진이 이세훈을 찾아갔다. 이세훈이 타고 있는 가마를 공격했고, 그 자리에서 보기 좋게 당했다. 이세훈은 "저 놈을 찢어죽일 것"이라 분노했고, 유진은 도망쳤다.

희성이 유진을 찾아갔고, 유진은 희성에게 신미년 생인지 물었다. 이어 친부가 김안평이냐 물었고, 희성은 "내 부친을 아시냐"면서 유진의 분위기를 알아챘다. 희성은 유진의 말을 되뇌었다. 유진 역시 희성을 떠올리면서, 정혼자인 애신과 함께 있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
이때, 애신이 유진의 앞에 나타났다. 이어 정혼자가 있는 애신에게 "아직 유효하냐"면서 같이 하자고 했던 것을 언급, 애신은 그런 유진을 바라봤고, 유진은 "생각이 끝났다,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말을 남겼다. 유진이 말한 러브는 복수를 뜻하는 것인지, 정혼자 희성이 있음에도 애신과 손을 잡은 유진의 속내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미스터선샤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