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미스터선샤인' 김태리에 다가선 이병헌, 조선 운명 바꿀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3 06: 43

]'미스터선샤인'에서 김태리에게 다가선 이병헌이 그려졌다. 조선의 운명 바꿀까. 
22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이 함께 조선의 운명을 바꿀지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동매(유연석 분)는 애신(김태리 분)의 치맛자락을 잡았다. 애신은 "무슨짓인가"라고 당황했고, 동매는 매서운 눈으로 쳐다봤다. 이어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라고 입을 열면서 "겨우 한 번 그 한순간 때문,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애신의 치맛자락을 붙잡았던 기억을 떠올렸고, 이어 자리를 피했다. 애신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고, 그날 밤 그 치마를 버려버렸다. 

유진(이병헌 분)은 자신의 부모를 버린 곳을 물었다. 본론만 물은 것이다. 강원도 뒷산에 버렸다는 말에 "살고싶으면 정확히 기억해내라"며 살벌하게 말했다. 마침내 승구(최무성 분)를 우연히 만나게 됐고, 술병을 받았다. 이후 부모님 묏자리를 찾았으나, 30년 전이라 쉽지 않았다. 결국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유진은 승구로부터 전쟁 때 마을하나가 쑥대밭이 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유진은 노비였던 부모의 묏자리를 언급하며 착잡해졌다. 
쿠도히나(김민정 분)는 유진에게 한 편지를 전했다. 조선에 온 걸 환영한다는 편지였다. 쿠도히나는 도통웃지 않던 유진이 미소를 보이자 "웃을 줄도 아신다"고 말했고, 유진은 그 말에 애신 앞에선 자주 웃었던 자신을 떠올렸다. 
유진은 방에 도착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방을 둘러보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조선에서 감히 자신을 노상에 세워둘 순 없다'는 애신의 말이 맴돌았다. 
애신은 승구에게 이 곳을 떠날 것이라 했다. 승구는 공사관을 다녀오라며 무언가를 건넸다. 유진은 카일무어(데이비드 문)를 만나러 갔다. 이때, 가마를 타고 가는 애신과 마주쳤다. 두 사람을 서로를 바라봤으나 이내 그저 스쳐지나갔다. 카일무어는 애신에 대해 더 물었으나, 유진은 화제를 바꾸면서, 본국에 더 보고된 것 없는지 물었다. 일본인이 로건의 유족을 주시하고 있다며 로건이 뭔가를 갖고 있었던 거라 했다. 값비싼 비밀 같은 것이라 했다. 카일무어는 위험하다며, 이미 마무리 된 사건이니 더 캐려하지 말라고 했다. 
고종(이승준 분) 앞에 이완익(김의성 분)이 돌아왔다. 이어 동매는 이완익을 찾아갔다. 이완익은 로건 부인을 찾아가, 그의 집을 사들였다. 그 옆엔 동매와 유진이 있었다. 
유진은 동매에게 찾고 있다는 건 찾았는지 물었다. 동매는 유진을 경계했고, 자신이 찾으려는 건 이 집에 없다고 했다. 이어 김희성 소식을 전해들으며 자리를 뜨려하자 유진은 그의 안부를 물었고, 동매는 "미워해야하는데 맘에 들어 큰일이다"며 비아냥 거리듯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어 자신의 방을 뒤지려는지 물었고, 이때, 희성(변요한 분)이 나타났다. 
동매와 희성, 유진은 서로를 경계했다. 술을 마시자는 희성에게 동매는 "내가 오늘 술을 마시면 누구하나 죽일 것 같다, 아니 둘"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희성이 조선에 돌아왔단 사실은 조씨부인(김나운 분)도 알고 있었다. 강호선(김혜은 분)은 이를 숨겼으나, 조씨부인은 정혼이 되어있으므로 혼인을 서두르자고 했다. 강호선은 "급할 수록 돌아가야한다"며 이를 미루려 했으나 애신이 꽃 다운 나이라며 조씨부인은 계속해서 혼인을 부추겼다. 
애신은 미군 숙소가 밀접해있다며 조심스럽게 다른 곳으로 향했다. 미군들 눈을 피해 담을 넘어 도망치던 중, 유진과 마주쳤다. 유진은 둔갑한 애신을 알아봤고, 자연스럽게 애신을 정체를 드러냈다. 놀란 애신으 안정시키며, 조십스럽게 정혼자가 있는 애신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혼인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애신은 "멀어졌다"고 답했고, 유진은 진심인지 질문, 애신은 "또 신세졌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 했다. 이때 유진이 "바래다 주겠다"면서 "조선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내옆, 눈에 띄는 건 나일 것"이라며 유진을 바래다줬다.  
애신은 유진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며 사랑에 대해 아직 생각 중이냐고 물었다. 이어 "나에겐 다신 없을 순간"이라면서 그 다음은 따로가자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 유진은 그런 애신의 뒷모습을 바랍며 "하마터면 잡을 뻔했다, 가지말라고, 더 걷자고"란 말을 홀로 읊조렸다. 
유진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듣게됐다. 그는 바로 이세훈(최진호 분)이었다. 유진이 이세훈을 찾아갔다. 이세훈이 타고 있는 가마를 공격했고, 그 자리에서 보기 좋게 당했다. 이세훈은 "저 놈을 찢어죽일 것"이라 분노했고, 유진은 도망쳤다. 
 
유진은 술잔을 기울였고, 술집에서 동매를 마주쳤다. 그리고 그 자리에 희성도 나타났다. 세 사람은 말 없이 술잔을 기울였고, 동무란 말에 동매는 발끈했다. 희성은 왜 안 싸웠냐며, 동매와 유진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었다. 유진은 "그 전에 누굴 죽이든 당신을 죽일 것"이라 했고, 동매는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다. 
 
애신은 몰래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책에 꽂아있는 꽃을 바라봤다. 정혼자인 희성에게 받은 꽃이었다. 
이어 자신에게 정혼자를 물어본 유진의 말이 떠올랐다. 애신은 "이 꽃은 준 사람도 안 준 사람도 다 생각나게 한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유진은 어릴 적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홀로 밖을 나섰고, 상하이 러청은행에서 온 편지를 읽게 됐다. 알고보니 예치증서였다. 예치금은 황제폐하 지시하에서만 배치될 것이라 적혀있었다. 이를 손에 쥔 유진은 "이 것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위험해질 것, 조선의 운명이 걸렸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 시각, 고종은 '조선과 뜻을 같이 하던 러시아는 힘을 잃었고 러일 동맹은 더욱 견고하다, 예치 증서마저 행방이 불명하다"며 그 증서가 이완익 손에 없는 것이 확실한지 불안해했다. 
희성이 유진을 찾아갔고, 유진은 희성에게 신미년 생인지 물었다.  이어 친부가 김안평이냐 물었고, 희성은 "내 부친을 아시냐"면서 유진의 분위기를 알아챘다. 희성은 유진의 말을 되뇌었다.  유진 역시 희성을 떠올리면서, 정혼자인 애신과 함께 있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 
이때, 애신이 유진의 앞에 나타났다. 이어 정혼자가 있는 애신에게 "아직 유효하냐"면서 같이 하자고 했던 것을 언급, 애신은 그런 유진을 바라봤고, 유진은 "생각이 끝났다,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말을 남겼다.  비로소 애신에게 다가선 유진이었다. 유진은 애신과 손을 잡으며, 조선의 운명을 바꿀 것인지 쫄깃한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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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선샤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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