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미우새' 승리, 블랙핑크에 알려준 루머 대처법(ft.데뷔 13년차)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23 06: 43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햇수로 데뷔 13년차 선배로서, 이제 막 데뷔 3년차에 접어든 걸그룹 블랙핑크(2016 데뷔)에게 여러 가지 루머 대처법을 전수했다. 웃기기 위해 농담을 던진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얻은 대처법을 전수하면서 블랙핑크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5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승리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침 일찍부터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소속사 YG사옥을 찾은 승리는 앨범의 곡 작업을 맡을 FUTURE BOUNCE(퓨처 바운스)를 만나 콘셉트에 대한 상의를 나눴다. 즉흥적으로 가사를 떠올리고 콘셉트를 잡는 모습에서 새 앨범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승리는 디자인팀, 홍보팀, 제작팀, 재무팀 등과 한자리에서 만나 새 앨범과 활동 계획에 대한 회의를 이어나갔다. 빅뱅 멤버들이 모두 군 입대를 했고, 혼자만 남은 상황에서 5년 만에 발매하는 승리의 솔로앨범은 중요했다.
승리는 GD가 받았던 의상 협찬과 같은 소속사에 속한 후배 그룹 아이콘, 위너에게 갈 예산을 자신의 앞으로 할당해 달라는 부탁을 해 직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무리한 욕심을 낼 만큼 새 앨범의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였다.
이번 앨범은 예능,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승리의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승리가 메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해 첫 정규앨범으로 이끌었고, 막강한 프로듀서진과 피처링팀이 합류해 탄탄한 음악성을 드러냈다. 빅뱅이 아닌 솔로 승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대감이 섞인 활동이었다.
회의를 마친 승리는 구내식당에서 블랙핑크를 만나 각종 루머에 대처할 비법을 전수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사랑을 해야 사랑 노래를 할 수 있다”고 연애를 추천하면서도 “절대 걸리진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열애설이나 루머에 휩싸여 (회사나 주변 사람들로부터)문자 320개를 받으면, 보기 전에 먼저 찬물을 마셔야 한다. 보면서 목이 타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회사 6층과 7층에 자주 불려 갔었다. 양현석 회장님을 만날 땐 먼저 칭찬을 하라”고 덧붙였다.
일명 ‘승츠비’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조언, 나름의 허세, 선배로서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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