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9K 무실점’ 세일 시즌 11승… ERA 1위 등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3 06: 55

보스턴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29)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세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세일의 시즌 11번째 승리(4패)였다. 세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23에서 2.13으로 낮췄다. 전날까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2.19)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197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지킴은 물론 200탈삼진 선점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디트로이트 타선을 압도한 한 판이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세일은 3회 2사 후 레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봉쇄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 타선이 2회 2점, 4회 4점을 지원했고 세일은 4회에도 1사 후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역시 후속타를 묶었다.
세일은 5회와 6회에도 득점권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나갔고, 보스턴 타선은 7회 베닌텐디의 2타점 적시타와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보태 9-0까지 앞서 나갔다. 6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세일은 큰 점수차로 리드를 잡자 7회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