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골키퍼를 역대 최고 이적료에 판매한 AS 로마가 대체자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스웨덴 언론을 인용하여 "AS 로마가 알리송의 대체자로 스웨덴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로빈 올센을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마는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알리송을 역대 최고 골키퍼 이적료인 7250만 유로(약 956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시켰다. 대체자로 로마는 이번 월드컵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올센을 대체자로 낙점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로마의 몬치 단장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리송을 팔았다고 로마가 야망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한 선수에 대해서 거금의 제안이 오면 구단 운영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 결국 거래를 평가한 이후 장단점을 체크하고 알리송의 판매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센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매 경기 인상적인 선방으로 스웨덴의 8강을 이끌었다. 그는 영국 '가디언'의 월드컵 평점에서 스웨덴 대표팀 전체에서 가장 높은 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는 FC코펜하겐에서 1200만 유로(약 158억 원)를 지불하고 올센을 손에 넣었다. 올센의 에이전트는 로마에서 목격됐고, 스웨덴 언론은 거래가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올센은 즉시 이탈리아로 이동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가진다"고 전했다.
과연 올센이 알리송을 대체하여 로마가 남는 장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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