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2득점’ 오타니, 2G 연속 안타… 타율 0.282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23 08: 50

부상 복귀 이후 타격이 다소 주춤했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로 감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3리에서 2할8푼2리로 조금 떨어졌으나 22일 멀티히트에 이어 이날도 두 차례 출루하며 감을 이어갔다.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와 상대한 오타니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킨슬러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아웃됐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면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7회 안타를 쳐 팀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놨다.
6-3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의 타구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출루한 오타니는 2사 만루에서 플레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칼훈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고, 시몬스의 안타에 이어 트라웃도 홈런을 때려 13-3까지 앞서 나가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팀 타선이 7회 대폭발한 덕에 오타니는 7회 다시 타석에 나섰으나 우익수 파울 플라이에 머물렀다. 경기는 특별한 반전 없이 에인절스의 14-5, 대승으로 끝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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