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한국에서 그 인기가 남달랐다. 그의 출연만으로도 '런닝맨' 시청률은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렸다. 9번째 방문이지만 변함없이 국내 시청자들의 톰 크루즈 사랑은 대단했다.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 그리고 사이먼 페그는 역시도 한국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이 열정적으로 '런닝맨'에 임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미션6' 출연 배우인 톰크루즈와 헨리 카빌 그리고 사이먼 페그가 출연했다. 세 배우는 '런닝맨' 멤버들과 힌트를 걸고 철가방 퀴즈, 미스터리 박스 안 물건 맞추기, 통아저씨 게임을 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서 2박3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보내야 하는 톰 크루즈는 아침부터 밤까지 피곤한 일정에도 힘들어 하는 기색 없이 '런닝맨' 촬영에 임했다.

톰 크루즈의 예능감은 인사 때부터 빛을 발했다. 한국에서 배운 다양한 하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런닝맨' 멤버들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수십년간 전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자리를 선만큼 그는 처음 해보는 게임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짧은 시간에 게임에 적응을 마친 톰 크루즈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특히나 돋보인 것은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호흡을 맞췄던 헨리 카빌과 사이먼 페그와 돈독한 사이임을 느낄 수 있었다. 세 사람은 즉석에서 반칙을 하면서도 편을 들어주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내한을 자주 한다고 해서 모두가 톰 크루즈 처럼 짧은 시간 동안 한국식 예능프로그램에 적응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열린 마음과 타고난 센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과 사이먼 페그는 그것을 보여줬다.
맏형이자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가 진심을 다해 '런닝맨'에 임한 만큼 헨리 카빌과 사이먼 페그 역시도 '런닝맨'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미션6'에서도 헬리콥터, 바이크 등을 직접 운전하면서 위험한 액션을 모두 소화했다. 톰 크루즈는 "관객에게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이게 하고 싶었다"며 "CG는 티가 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톰 크루즈가 몸을 사리지 않고 액션 연기를 펼친 만큼 헨리 카빌 역시도 그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헨리 카빌도 톰 크루즈를 따라서 헬기 안에서 직접 기관총을 쏘는 연기를 소화했다.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이 목숨을 걸고 선보인 액션 연기 역시도 상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톰 크루즈의 출연은 높은 화제성과 함께 '런닝맨'에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선물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끈 톰 크루즈가 과연 '미션6' 역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