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 조짐 없다"...텍사스에 필요한 베테랑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3 08: 58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하이에 버금가는 활약을 하는 추신수(36·텍사스)가 메이저리그의 7월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 받을까.
텍사스 언론은 "현재까진 추신수의 트레이드 움직임은 없다"며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를 급하게 트레이드 매물로 내 놓을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논-웨이버 트레이드는 7월말이 데드라인이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무안타 무사사구로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서 멈췄다. 23일 경기에선 볼넷 1개로 새 출발을 했다.

추신수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출루율 .400, 장타율 0.493, OPS .893, 18홈런, 44타점, 55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4위, OPS는 10위, 타율은 19위다. 36세의 나이에 톱타자 임무를 기대 이상 잘 하고 있다. 18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 위치다. 7월 들어서 추신수의 활약과 함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은 22일 "지금까지는 추신수 트레이드의 조짐은 없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연봉을 급하게 처분할 필요는 없다"며 "텍사스의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팀 연봉 규모를 축소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해 연봉이 2000만 달러, 2019년과 2020년에는 총 4200만 달러의 연봉 계약이 남아 있다. 추신수가 트레이드되려면 텍사스에서 연봉 보조를 해줘야 가능할 것이다. 
매체는 "텍사스는 베테랑들의 트레이드를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 텍사스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베테랑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신수를 비롯해 애드리안 벨트레(39), 콜 해멀스(35) 등 노장들의 팀내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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