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조르지뉴 이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라우렌티스 회장은 최근 첼시로 떠난 사리 감독과 조르지뉴 이적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리 감독이 나폴리 팀 전체를 잉글랜드로 옮기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2015-2016, 2016-2017, 2017-2018 시즌 3년 연속으로 나폴리를 지휘했지만, 이번 여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첼시가 나폴리에 지불해야 하는 사리 감독의 바이아웃과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의 위약금 문제와 잠시 지연됐지만 결국 런던으로 떠나게 됐다.

첼시는 사리 감독 영입과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제치고 나폴리의 주전 미드필더인 조르지뉴 영입에더 성공했다. 이외에도 첼시는 사리 감독의 요구에 따라 곤살로 이과인, 다니엘레 루가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세리에 A 선수들 위주로 이적 시장 타깃을 설정했다.
BBC는 "라우렌티스 회장은 사리 감독이 나폴리 팀 전체를 영국에 데려가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첼시의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CEO에게 '신사협정(나폴리 선수를 노리지 않는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조르지뉴 이적에 대해서는 "조르지뉴의 첼시행 직전 나폴리의 신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상담을 가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마두 디아와라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계획이고 마렉 함식을 3선에서 기용할 계획이라 밝혀 조르지뉴의 이적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서 3시즌 동안 2번의 2위를 기록했지만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그는 이별에 대해서 라우렌티스 회장과 자신 양 측이 모두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우렌티스 회장은 사리 감독의 주장에 대해 불쾌함을 나타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는 그가 양 측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겠다. 내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나는 사리 감독이 벤치 선수들을 안하무인으로 대해도 감독의 역할을 존중해서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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