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30일 남자 핸드볼 6번째 구단으로 창단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23 09: 36

하남시청(시장 김상호) 남자핸드볼선수단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서 역사적인 창단식을 거행한다.
창단식은 체육인과 일반시민을 비롯해 총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하남시 관내 동부초, 남한중-남한고 핸드볼 선수들이 참석해 핸드볼 메카의 도시인 하남시를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창단을 위해 ▲ 지난해 9월에 관내 체육인과 일반시민의 청원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 남자핸드볼선수단 창단에 관한 총의를 모았다. ▲ 올해 1월부터 창단 작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고 ▲ 지난 3월에는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임영철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현 남자국가대표팀 코치인 백원철을 코치로 선임해 명실상부 화려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또한 ▲ 지난 3월 하남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을 개소하고 ▲ 4월 대한핸드볼협회 등록하고 ▲ 지금까지 선수 11명을 선발했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열리는 SK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처녀 출전을 목표로 경북 문경서 10일간 국군체육부대와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불철주야 경기력 향상에 매진 중이다.
한국 핸드볼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 2개, 은 4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구기 종목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하남시청 남자핸드볼선수단은 핸드볼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제6구단 창단이 필수적이라는 요청에서 출발했다.
특히, 하남시는 관내 동부초, 남한중, 남한고 핸드볼팀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 한국 남자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하남시청 남자핸드볼선수단의 선수들은 스스로를 외인구단이라 부른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기회를 얻지 못해 핸드볼을 떠나야 했던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번 창단식은 열정(passion)과 감성(emotion), 시민의 응원(fighting)을 모토로 할 계획이다. 하남시청 남자핸드볼선수단이 자체 엠블럼이 상징하는 시조(市鳥) ‘꿩’처럼 화려함과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날을 고대해 본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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