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연진들의 마음을 단번에 무장해제 시킨 사연주인공이 등장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애정 담긴 눈빛으로 사연주인공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출연진들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동엽은 자상한 표정으로 사연주인공에게 말을 걸고 있고 옆에 앉아 있는 이영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탁재훈 역시 환한 웃음으로 사연주인공을 맞이하고 있다. 세미나의 세정은 특유의 반달 눈웃음을 지으며 귀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두 손을 흔들고 있는가 하면 나영은 눈을 떼지 못하고 고정한 채 물개박수를 치고 있다.
특히, 탁재훈은 사연 주인공을 보자 마자 아빠 미소와 함께 “용서할게요”라고 말했다고 해 그 말을 하게 된 배경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소개된 ‘위기의 소녀’ 사연은 예쁘고 애교도 많던 여동생이 핸드폰 게임에 빠져 성격이 변한 것에 더해 중독 증상까지 보이고 있어 고민이라는 고등학생 언니의 사연이다.
사연 속 주인공은 작년부터 핸드폰 게임에 빠져 평일에는 4~6시간 주말에는 11시간까지 한다고 했다. 언니는 동생이 게임에 빠지다 보니 시력이 나빠졌고 식사도 제때 하지 않아 신체 발달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며, 행동은 물론 언어도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등장한 동생은 이전의 다른 사연 주인공들과는 달리 언니의 고민을 모두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은 게임을 그만 둘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한편, 동생과 함께 온 두 자매의 아버지는 게임에 빠진 막내 딸의 태도에 큰 문제를 느끼고 있지 않아 출연진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동생은 그 동안 가족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던 고민을 털어놓아 언니와 아빠를 당황하게 했으며, 동생이 게임에 빠지게 된 놀라운 이유가 밝혀졌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