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성적 3승 3패, 승률 5할을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6연패 느낌이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넥센에 스윕승을 거뒀지만, 두산에 3연패를 당했다. 내상은 더 크다. 불펜은 한계를 드러냈고, 잇따른 역전패로 무형의 상실감이 크다. 이번 주 삼성, KT를 상대한다.
▲ REVIEW - 3연승 후 악몽의 3연패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넥센 상대로 최근 9연승으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박용택은 후반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고, 유강남은 극적인 대타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불펜은 힘이 있었다.

하지만 '잠실 더비'에서 충격의 3연패. 5회까지 모두 리드했지만, 3경기 모두 허망하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첫 경기 연장 12회 패배의 아쉬움, 두 번째 경기 7회 8실점 역전패로 악몽이 됐다. 마지막 경기는 수비의 잇따른 실수로 내줬다. 정신적인 충격이 더 크다.
▲PREVIEW - 삼성의 상승세 & KT의 원투 펀치
주중 3연전 상대 삼성의 상승세가 만만찮다. 삼성은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지난 주 연거푸 위닝시리즈를 했다. 1차전을 지고도 2~3차전을 모두 이겼다. 특히 한화 상대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 삼성 투수진은 7월 평균자책점 3.56으로 1위다. 지난 주에는 선발이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4. 양창섭-백정현-아델만이 3연전 선발 로테이션.
주말에는 수원 원정을 떠난다. KT의 니퍼트, 피어밴드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상대해야 한다. LG 타선이 팀 타율 2위이지만, 에이스급 투수 상대로도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