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주인공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이 대박의 기운을 풍겼다.
23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각각 우서리, 공우진, 유찬 역을 맡았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날 양세종은 “제가 맡은 우진은 13년 전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세상과 단절돼 있는데 그 마음을 누군가에 의해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혜선은 “저는 우진의 사건으로 인해 13년 간 코마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인물이다”라며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13년간 있다가 17세의 정신으로 30세의 몸으로 깨어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저는 지금도 17살에서 크게 달라진 거 같지 않다. 나이만 먹은 거 같다”면서 “제가 맡은 서리라는 인물이 나이를 떠나 해맑고 순수한 아이라서 사람에 맞춰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양세종 형과 실제로 3살 차이인데 삼촌조카 역할이다”라며 “처음에 이 소식을 접하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깨지 않을까 걱정했다.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본이 좋아서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양세종은 1992년생, 안효섭은 1995년생, 신혜선은 1989년생이다.
이어 신혜선은 “양세종과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했다”며 “막상 같이 해보니 성격도 좋다. 생각보다 너스레를 잘 떨더라. 진지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재밌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청률 1위 공약을 해달라는 질문에 양세종은 “만약에 3사에서 1위를 한다면, 요즘 날씨가 폭염이니 소방관님들이 많이 힘드시니 저희가 다 같이 직접 가서 시원한 것들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머니와 같이 있을 때 솔직해진다. 아직도 어머니 볼에 뽀뽀를 한다. 되게 아기처럼, 철없는 아이처럼 행동한다”면서 “아직도 8살에 멈춰 있는 거 같다”고 자신의 성격을 전했다. 그렇지만 효자는 아니라고 해 웃음을 전했다.
DJ 최화정은 “저는 하늘의 뜻도 모르고 여전히 흔들린다. 나이라는 게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