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동욱 "조승우는 연기 거인, 부드럽게 포용해준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23 14: 50

배우 이동욱이 '라이프'를 선택한 이유와 조승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욱은 23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고 감독님의 너그러운 성품, 그리고 함께 연기를 하는 배우분들을 보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도깨비'에서의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데려가는 거고 이번 '라이프'에서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거라 정반대 느낌이다. 전작은 판타지였는데 이번엔 아주 현실적인 내용이라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그리고 이수연 작가님은 '비밀의 숲'으로 백상예술대상을 받으셨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나. 이번에도 좋은 글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동욱은 조승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극 중에서 항상 대립한다. 노려보거나 곁눈질을 하거나 그런다.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편하다. 형이 현장에서 부드럽게 포용해줘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눈빛 전환이 어려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연기하는 내내 이동욱을 바라보다가 너무 노려봐서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다. 그 외적으로는 항상 호흡이 좋다. 안정적이었다. 너무 마음에 드는 배우다. 다만 키가 너무 커서 고개가 좀 아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동욱은 "형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전 '연기를 거인같이 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말씀드린다. 요즘 저희 유행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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