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우, 스크린+필드 GTOUR 초대 우승...부산오픈 출전권은 순범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3 16: 01

심관우가 스크린에 필드를 접합한 첫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심관우는 23일 경기도 안성의 골프존카운티 안성Q에서 열린 '2018 골든블루 GTOUR 투어 상반기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1억 원)'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
심관우는 전날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스크린 대회로 열린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순범준, 박태석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뒤 필드에서 열린 이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보기1, 버디6개)로 이틀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순범준, 최민욱과는 3타차.

심관우는 지난 6월 열린 유플러스 골프 GTOUR 4차 대회에 이어 45일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자신의 첫 연승이자 개인통산 4번째 GTOUR 우승이기도 하다. 이날 승수 추가로 심관우는 포인트랭킹과 상금랭킹에서 모두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를 결산하는 의미를 지녔다. 우승상금도 2000만 원으로 다른 대회(1500만 원)보다 많다. 하지만 스크린 프로 골프대회인 GTOUR 사상 첫 스크린과 필드 대회 초대 우승자를 가렸다는 점에서도 심관우의 우승은 남다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직접 경기를 주관했다. 스크린 프로투어대회인 GTOUR는 이를 통해 투어 가치를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KPGA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출전권은 정회원인 순범준에게 돌아갔다. 심관우와 최민욱은 세미프로다. 부산오픈은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104명(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 2라운드 64명(4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양일간 승부를 겨뤘다. 경기순위는 결선 1, 2라운드 스트로크 성적을 합산해 결정했으며 4인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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