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윤정빈, "후반기 삼진 줄이는데 신경쓰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23 18: 03

윤정빈은 삼성의 거포 가뭄을 해결해 줄 기대주로 꼽힌다. 
부천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윤정빈은 퓨처스리그 타율 3할9리(175타수 54안타) 2홈런 23타점 22득점 1도루를 기록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고졸 신인답지 않게 힘이 좋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게 시선을 끌만 하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퓨처스리그 서머리그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윤정빈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있는데 항상 배우는 자세로 하고자 한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삼진이 너무 많다. 후반기 들어 삼진을 줄이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수로 뛰었던 윤정빈은 프로 데뷔 후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는 "외야 전향 직후와 비교하면 익숙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내야수로 뛸 때 외야 수비를 쉽게 생각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뷔 첫해 퓨처스 올스타 참가 소감을 묻자 "좋은 경험이었지만 한 타석 밖에 들어서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퓨처스 올스타에 만족하지 않고 1군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1군 진입이 우선이다.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성준 퓨처스 감독은 윤정빈에 대해 "요즘 젊은 선수답지 않게 우직하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에 윤정빈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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