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남이 MC들의 '여자친구몰이'에도 불구하고 유일무이한 스윗남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글로벌 훈남특집으로 에릭남과 한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에릭남이 미국 유력 언론사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게다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국민남친이라 불리며 '1가구 1에릭남' 보급운동 열풍을 일으켰다고 하자, 에릭남은 수줍어했다.

이어 "포털사이트 사전에도 들어갔더라"면서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매력적이고 다정다감한 남성을 뜻한다고 적혀있다고. MC들은 "단점은 세상에 한 명이란 것"이라면서 유일무이 스윗신이라고 소개했다.
에릭남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한 인터뷰 요정으로도 불렸다. 방한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필수 코스라는 것. 에릭남에게 내한하는 해외스타들 엄격한 시간 제한이 인터뷰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노하우를 묻자,
그는 "형식적인 인터뷰 아닌 친구랑 대화하듯 한다"면서 녹화하기 전에 사소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인터뷰로 이어진다며 노하우를 전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이어 기억에 남는 스타에 대해 '제이미 폭스'를 꼽았다. 스파이더맨 인터뷰 위해 L.A 방문했던 일화를 전했다. 각 배우당 인터뷰 시간이 5분이었다고 했다. 심지어 타이머의 압박이 있을 정도로 엄격하다고. 에릭남은 그에게 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가수라고 소개했다고 했다. 이어 "데뷔 노래를 불러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가사를 외워서 답가해주고 듀엣 영상까지 촬영했다, 본인 SNS에 올렸다"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훌쩍 넘은 인터뷰가 진행되자 기자들도 리스펙트 했다며 박수를 쳤다고 했다. 역시 글로벌 매력부자였다.
에릿남은 스윗남 뿐만 아니라 요섹남이라고도 불린다는 말에 "요리 즐기는 남자다"라면서 "맛있는지 모르겠다 제가 먹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여자친구가 있는지 기습 질문, 에릭남은 "지금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MC들은 "여성에게 공략할 요리"를 물었고, 에릭남은 "연어 스테이크하면 좋아하더라"고 답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에릭남 냉장고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MC들은 "이 시대 허니버터남의 냉장고를 공개한다"며 본격적으로 탐색했다. 눈에 띄게 외국 소스가 많았다. 희귀 위스키도 가득했다. 혼자 산지 3~4년차인 그의 냉장고는 작지만 알찼다. 흡사 게스트하우스 느낌이 물씬났다. 특히 직접 만든 닭강정이 발견되자 "나이들수록 매콤하고 자극적인 걸 선호한다"면서 스리라차 소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스리라차 소스로 새로운 요리를 주문한 것. MC들은 냉장고를 뒤지면서도 냉장고 속 음료수들의 짝을 찾으면서 "혼자가 아니다"고 에릭남 몰이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난감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특유의 환한 미소로 답하며 세상 스윗한 모습을 보인 에릭남의 매력이 팬들의 마음을 또 한번 설레게 했다.
한편, 이날 에릭남은 이연복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