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가 섬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달콤한 간식을 직접 만들고 손팩까지 해드렸다.
23일 방송된 tvN '섬총사2'에서는 밥 잘 먹는 섬친구로 문세윤이 출연했다. 섬에 도착한 문세윤이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왔다. 세윤은 "고기다. 섬에는 고기가 귀하다고 하니까 클래스가 다르게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위하준의 안내로 숙소에 도착한 문세윤은 제일 먼저 밥상에 시선이 고정됐다. "어머니, 제가 점심을 못 먹어서 밥만 한공기만 주시라"고 부탁했다. 섬 어머니가 갓김치와 파김치, 김장김치, 방풍짱아치까지 꺼내놨다.

문세윤의 첫 먹방이 시작됐다. "아, 전라도 김치"라고 감탄했다. "제가 김치를 진짜 좋아한다"고 감탄했다.
문세윤이 "도착한지 5분만에 밥을 이렇게 먹어도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이 순식간에 한공기를 비우고 두번째 공기를 먹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전라도 김치는 담배 끊기보다 더 힘들다"라고 전했다.
문세윤이 이수근을 만났다. 수근이 자리돔 물회를 건넸다. 문세윤이 "돌아다니면서 먹고 있다"며 물회를 먹기 시작했다.

세윤이 강호동의 숙소에 도착했다. 호동이 세윤이 챙겨온 고기를 보고 "섬에는 고기가 귀하니까,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연희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달달한 간식을 만들어 선물했다. 티라미수와 추로스. 섬에 오기 전에 박준우 셰프에게 배운대로 열심히 만들었다. 할머니가 "연희가 빵 만들어준대"라며 미소를 지었다.
추러스를 맛본 할머니가 "정말 맛있다"고 했다. 할아버지도 엄지척을 했다. 할머니가 거듭 "할머니 먹게 많이 해놓고가"라고 전했다.
문세윤과 강호동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16년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세윤에게 호동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세윤은 "이렇게 같이 앉아 있는 것만도 신기하다"고 했다. 호동은 '형'이라고 편하게 대하라고 했다.

호동이 세윤을 위해 참돔 요리를 시작했다. 참돔 손질을 능숙하게 하는 모습에 세윤이 "엄청난 실력"이라고 놀라워했다.
호동이 세윤에게 참돔 회를 크게 잘라 건네며 "이거 먹고 방송에서 훨훨 날아다녀라"라고 말했다. 호동이 후배의 먹방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강호동도 참돔을 맛보고 "섬에 와야 가능하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연희는 저녁식사로 참돔 미역국을 끓였다. 할머니가 연희가 좋아하는 상추 무침을 만들어주고 밥을 먹을 때도 반찬을 계속 올려줬다. 서울로 가야하는 연희에게 반찬도 챙겨주겠다고 했다. 나중에 다시 놀러오라고. 연희가 밥을 먹다가 다가올 헤어짐의 시간에 눈물을 흘렸다. 연희가 "할머니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식사 후 할머니의 거친 손을 바라보던 연희가 팩을 가지고 나왔다. 연희는 "손에 장갑처럼 끼고 있으면 손이 맨들맨들 해진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팩을 하며 즐거워했다. 할머니가 연희에게 "너무 마음씨가 좋다"고 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