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손병호♥최지연, 바람 잘 날 없는 '섹시 춤바람' 커플 탄생이요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24 00: 36

'동상이몽2' 손병호 최지연 부부, 소이현 인교진 부부,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병호 부부, 조현재 부부가 첫 출연해 바람 잘 날 없는 부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손병호는 연봉 백만원의 가난했던 시절 8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뒤 16년만에 아내이자 한국무용가 최지연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아침형 인간' 최지연은 2층에서 잠든 '올빼미' 손병호에게 전화를 걸어 깨우며 극과 극 생활패턴을 드러냈다. 

이후 손병호와 최지연은 점심 식사를 하며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도의 대화 없이 음소거 분위기로 식사를 이어가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식사 후 손병호는 집 앞 정원 잔디 관리에 나섰다. 이후 손병호는 제초기와 아내 최지연을 번갈아 안으며 달콤한 일상을 보냈다. 손병호는 "아주 가볍다. 깃털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최지연은 "예전에 손병호 손등의 혈관을 좋아했다. 힘이 좋았다. 앞에 가다가 멈춰서 날 바라보면 내가 순간 멈추게 되는, 그런 매력을 가졌다"며 남편바보 모습을 보였다. 
손병호는 반지하 월셋집에서 신혼생활 하던 시기를 회상하며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다. 더 풍요롭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미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그걸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니까 나도 행복했다. 그 미안함 때문에 내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정원에서 춤을 추며 종잡을 수 없는 춤바람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손병호의 춤을 본 최지연은 "너무 섹시하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내 맨발로 춤을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바람 잘 날 없이 연신 함께 춤을 추며 낭만적인 춤바람 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첫째 아이의 육아 상담 때문. 소이현은 "둘째 임신부터 느꼈던 부분인데, 첫째가 동생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질투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첫째딸 하은과 함께 관찰검사, 자유놀이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은은 '좋은 언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장녀로 책임감 가지며 살아왔던 소이현은 "내가 소리내서 운 적이 없다고 하더라. 난 내가 그런게 너무 싫은데 내가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되는데"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인교진 역시 "정말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표현하는데 서투른 아내다. 늘 집에서도 첫째 딸이고 19세부터 지금까지 일하면서 자라왔다. 결혼 이후에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자기의 모습이 하은이에게 투영된 걸 보고 감정이 격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하며 소이현을 다독였다. 
또한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아들과 함께 경주로 역사 탐방을 떠났다. 이들은 경주 교촌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경주의 정취를 느꼈고, 이후 자리를 옮겨 떡메를 쳤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이름을 외치며 떡메를 친 뒤 "용돈도 안 주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첨성대에서 삼행시를 짓고 안압지에서 신라의 달밤을 즐기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
강경준은 세 명의 가족으로 첫 여행에 온 기념으로 안압지에서 소원을 빌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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