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라이프' 이동욱, 천호진 사인 밝힐까‥감춰진 '진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4 06: 54

'라이프'에서 미궁 속에 빠진 천호진의 사인이 그려졌다. 이동욱은 이를 둘러싼 의혹을 풀어낼까. 
23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는 보훈(천호진 분)이 첫회부터 사망했다. 유력 용의자로 진우(이동욱 분)은 태상(문성근 분)을 의심했다.
이날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보살피던 예진우(이동욱 분)에게 사인 불명의 환자가 도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시간이 1분 전이었던 것. 사망자는 충격적이게도, 원장 보훈(천호진 분)이었다. 

세화(문소리 분)는 머리에 출혈을 입어 사망한 원장 보훈(천호진 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경문(유재명 분) 역시 선배였던 보훈 앞에서 그를 지키며 고개를 숙여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보훈의 사인은 추락사였다. 
진우는 보훈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 자살과 타살 앞에서 괴로워했다. 이어 '추락사'라고 적었다. 노을(원진아 분)은 보훈이 어디서 그렇게 됐는지, 왜 하필 그랬을지 이상하다며 의문을 가졌다. 두 사람은 여전히 단순한 추락사임을 믿지 못했다. 
이때 응급환자들이 계속 들어왔다. 세화는 원장실을 바라보면서, 부원장인 태상(문성근 분)을 찾아갔다. 이어 왜 앰블란스가 태상의 집에서 출발했는지 물었다. 태상은 "내 집에서 그렇게 됐다"면서 담배로 실랑이를 하다가 옥상에서 소리가 났다고 했다. 심근경색으로 추락했다고 했지만 세화는 그런 태상의 말을 믿지 못한 듯 노려밨다. 이어 "원장님의 마지막을 본 장본인이시니 밖에서 말이 많다"는 말을 남겼다. 태상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만 바라봤다. 
노을은 진우에게 "두 분이 싸웠다"며 부원장과 원장이 싸우는 걸 들었다고 했다. 가만 안두겠다는 사람 집에서 그렇게 된 것이고, 본 사람도 부원장 태상일 뿐이라 했다. 이어 "진짜로 동료끼리 싸우고 그랬을까"라며 아닐 것이라 믿었다.  그러면서도, 경찰에게 말할지 고민했고, 진우의 눈빛도 흔들렸다. 
진우는 당직이 풀리자마자 형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형사는 부원장에게 물으라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원장을 봤을 때를 물었고, 진우는 전날 낮이라 했다. 평소 다른 점을 물었으나, 진우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은 보훈과 말다툼이 있었다. 진우는 이를 숨겼다.  
옆 집 목격자를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었다. 이때, 태상의 움직임을 포착했고, 뒤를 따라갔다. 진우는 회의 때 성과급제를 반대하는 보훈의 의견에 불편한 표정을 짓던 태상을 떠올렸다. 병원에 복귀한 진우는 회의에 참석했다. 보훈의 각막이식에 대해 얘기가 나왔고 부검결과 심근경색이 맞다고 했다. 진우는 착잡했다. 
이때 부원장 태상이 왔고, 태상은 출근 전 보건복지부를 다녀왔다고 거짓말했다. 진우는 출근 전 다시 한번 복지부를 다녀왔냐고 물었으나, 태상의 태도는 일관됐다. 태상을 향한 더욱 의심이 깊어졌다. 
진우는 장례식장에서 태상을 마주쳤다. 어제 아침 바로 출근한 것을 봤다고 했다. 중간에 복지부를 들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왜 거짓말 했는지 물었고, 태상은 발끈했다. 진우는 "계속 이러시면 경찰에 가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태상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진우는 "댁에서 사람 죽었다, 그날 두분이 싸웠다"고 말했고, 
태상은 "안 싸웠다"고 했다. 진우는 본 사람이 있다고 했으나, 태상은 "싸운 것이 아니라 참교육 시켜준 것"이라 말했다. 
이어 "경찰, 가고 싶으면 가라, 그거 까려면 원장이 무슨 수작을 벌였는지 밝힐 것"이라면서 "성인군자 원장님은 상당히 창피해질 것을 알고 있어라, 망자의 명예를 위해 어렵게 입을 닫아주고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언쟁은 계속 오갔고, 태상은 진우의 멱살까지 잡았다.  
태상은 또 다시 의사들을 한 자리에 모였다. 학교 재단이 대기업에 팔렸다며 모두 불만을 털어놓는 상황. 보훈이 사망하자마자 바로 태도를 돌변하며 사익을 챙기려하는 태상의 움직임이 수상함을 보이고 있다. 과연 태상이 보훈을 죽인 것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무엇보다 진우는 동생 선우와의 대화에서 "그 얘기는 안 퍼지게 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의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우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ssu0818@osen.co.kr
[사진]'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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