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서른이지만' 신혜선, 열일곱↔서른 오간 호연…'황금빛' 벗었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24 06: 58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열일곱과 서른을 오가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열일곱 나이에 코마상태에 빠져 서른살에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서리는 열일곱 나이에 버스 전복사고로 13년간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자신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우서리는 서른이 된 자신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우서리는 거울을 보며 "이 거울 이상해요, 언니. 이거 나 아니잖아요. 다른 거울 주세요. 왜 이게 나예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 나는 열일곱살인데 어떻게 이 사람이 나예요? 아니야. 뭔가 잘못됐어. 아니야. 아니예요"라고 말하며 오열했고, 우서리는 서른살 담임선생님을 노처녀라 불렀던 기억, 또 자신이 서른살이 되면 사라장 같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돼 있을 거라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서리는 "내 열여덟은? 내 스물은? 나 서른살 하기 싫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던 중 자신이 입원한 요양병원의 어르신들이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자신 역시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직감을 느꼈다. 이후 우서리는 병원을 나와 예전에 자신이 살던 집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우서리는 과거 자신을 짝사랑한 공우진(양세종 분)의 집에 들어가게 됐고, 그 곳에서 외삼촌 외숙모가 아닌 공우진, 유찬(안효섭 분), 제니퍼(예지원 분)을 마주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공우진과는 볼 입맞춤으로 재회한만큼, 열일곱 멘탈을 지닌 우서리는 소스라치게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신혜선은 서른의 피지컬에 열일곱처럼 행동하고 있는 우서리를 흠결없이 연기해내며 향후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신혜선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이를 오가는 연기를 어떻게 소화하냐는 질문에 "열일곱살이나 서른살이나 성격이나 이런 점이 큰 변화가 없다"며 "나이 차이 보다는 성격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다"며 "등장인물 모두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함께 모여서 다 같이 성장을 하는 드라마"라고 소신을 밝혔다. 
자신의 소신을 지켜가며 열일곱과 서른을 오가는 우서리를 연기하고 있는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의 성공에 따른 차기작 부담감을 잠시 접어둬도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신혜선에게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그린 라이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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