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피를로, "호날두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4 06: 52

"진짜 챔피언이 유벤투스에 합류해서 기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는 최근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17일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입단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22억원)를 지불하여 호날두를 손에 넣었다. 

호날두의 세리에 A 이적을 두고 최근 부진했던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관심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스페인-잉글랜드-이탈리아 프로리그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이미 세리에 A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호날두 영입을 통해 염원의 UCL 정복을 꿈꾸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2014-2015 시즌과 2016-2017 시즌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패배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호날두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레알에 1-4로 무너지기도 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호날두는 지난 5시즌 동안 UCL서 4번의 우승을 차지하고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피를로는 호날두 영입을 통해 유벤투스가 UCL 정상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피를로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다. 진짜 챔피언이 유벤투스에 합류해서 기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 한 명만의 힘으로 UCL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날두 영입으로 정상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다. 따라서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고 우리에게 아름다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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