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시티)를 노리는 가운데 마르코스 로호가 희생양으로 떠올랐다.
영국 선은 23일(한국시간)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레스터의 에이스 매과이어를 데려오기 위한 6500만 파운드(약 968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 여름 로호를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매과이어에게 관심이 있지만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한다"며 "가장 유력한 희생양은 로호"라고 콕 짚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뒷마당을 지킨 매과이어를 원하고 있다.
로호는 러시아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활약한 뒤 아직 맨유의 미국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3월 맨유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로호는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부상과 주전 경쟁 등으로 고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는 로호 외에도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 등 센터백 자원이 넘쳐나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선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사진] 로호(위)-매과이어(아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