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新월화극 대결..‘서른이지만’ 7.1%>‘너도인간’ 5.6%>‘사생결단’ 4.1%(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4 07: 27

월화드라마 시청률 새 판이 짜여졌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랐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 2회 시청률은 5.7%, 7.1%(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 ‘기름진 멜로’ 첫 회가 기록한 6.4%, 그리고 마지막 회가 기록한 7%보다 높은 시청률로 시작하며 압도적으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최근 SBS 드라마가 침체에 빠져있는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월화극 1위로 출발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첫 방송에서는 열일곱 나이에 코마상태에 빠져 서른 살에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서리가 코마상태를 끝내고 열일곱 멘탈에 서른 피지컬을 가진 ‘멘탈 피지컬 부조화’ 생활을 시작하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 시청률 1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배우 신혜선과 양세종, 두 대세 배우의 만남만으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다. 특히 신혜선은 전작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크게 주목받은 가운데 차기작으로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
신혜선은 첫 방송에서 서른의 피지컬에 열일곱처럼 행동하고 있는 우서리를 흠결 없이 연기해내며 향후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월화극 2위는 KBS 2TV ‘너도 인간이니?’가 차지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최근 월화극 3위를 하며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데 이날 지난주 시청률(5.4%)보다 0.2%P 상승, 5.6%를 기록하며 월화극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월화극 2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가 3위를 했다. 1, 2회가 4.1%, 3.5%를 나타내며 월화극 3위로 출발했다.
이 드라마는 이시영이 출산 후 처음으로 선택한 드라마로 관심이 쏠렸다. 또한 이시영과 지현우가 2010년 방송된 드라마 ‘부자의 탄생’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는데 이전보다 맛깔 나는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월화극 시청률 새 판이 짜였지만 세 드라마가 이대로 순위를 이어갈지 또 변화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K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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