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인랑'(김지운 감독)의 시사를 보기 위해 지난 23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식 SNS 역시 "사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지금 한국에 있다. '인랑'의 시사를 보기 위해서 왔다"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내한을 알렸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깜짝 내한한 것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인랑'을 보기 위해서다.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쓴 애니메이션 '인랑'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후 허무주의가 팽배했던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을 썼다면, 김지운 감독의 '인랑'은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남북한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강대국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민생이 악화되는 등 혼돈이 이어지던 2029년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의 피비린내 나는 암투와 특기대 내 비밀조직 인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애니메이션 '인랑'은 현재까지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걸작이다. 원작을 뛰어난 비주얼로 충실히 재현하되, 한국만의 특별한 색을 담아 재탄생한 영화 '인랑'이 과연 원작자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오시이 마모루 감독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