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딸 향한 소이현의 눈물”..‘동상이몽2’, 그렇게 엄마가 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4 10: 20

‘동상이몽2’ 소이현이 육아 상담을 눈물을 쏟았다. 첫째 딸 하은이를 향한 미안함 때문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첫째 하은이 육아 상담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소이현이 걱정되는 부분은 둘째가 생긴 후 하은이의 심리였다. 그는 “둘째 임신부터 느꼈던 부분인데, 첫째가 동생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질투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은이가 동생을) 잘 챙겨주다가도 순간순간 동생을 밀어낼 때가 있다. 외출할 때도 ‘동생은 집에 있어야 해’라고 말할 때도 있다”며 인교진이 더 걱정이라고 했다. 인교진이 첫째를 정말 좋아하는데 둘째의 존재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고.
이에 인교진은 “아직 둘째는 뭘 잘 모르니까 첫째를 더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인교진이 너무 첫째를 과보호하니까, 첫째가 오히려 둘째를 밀어내는 게 아닐까 싶다”고 걱정했다.
이후 인교진은 첫째 딸 하은과 관찰 검사를, 소이현은 자유놀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상담사는 인교진에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또한 첫째 하은이 언니로서 역할을 충분히 인지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상담사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고 소이현의 얼굴이 굳어졌다.
상담사는 “언니, 동생 두 인형을 대하는 하은이의 차이를 느꼈나. 하은이는 항상 언니 인형만 챙겼고, 소이현은 ‘아가 인형은 어떡하지?’라고 말한다. 아이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순간순간 언니 역할에 부담을 느낀다는 거다. 한계가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언니의 무게를 버거워하고 있는 하은이가 언니 인형에게는 관대하지만 동생 인형에게는 엄하게 대했던 것. 이를 알아챈 소이현은 눈물을 쏟았다. 상담사는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면 먼저 제안하지 마라. 조금 더 어리광을 부려도 될 나이다”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나와 소이현 모두 집안의 첫째다. 그래서 우리가 하은에게 첫째의 책임감을 강요한 것 아닐까 생각한 적 있었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난 오빠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딸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아직은 초보 엄마인 소이현. 두 아이를 키우는 어떤 부모든 한 번쯤은 겪는 상황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