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무반주 막춤까지?"...'동상2' 손병호♥최지연, 왜 이제야 왔나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4 09: 30

무반주 막춤에 화려한 입담까지. 손병호, 최지연 이 예능부부가 왜 이제야 ‘동상이몽2’에 왔을까.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손병호와 한국무용가 최지연의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 부부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동상이몽2’에 합류하게 된 것.
손병호와 최지연은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부부였다. 손병호는 이미 ‘손병호 게임’을 유행시킬 만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배우. 최지연은 남편 못지않은 솔직담백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첫 눈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러브스토리부터 영화 같았다. 춤을 주제로한 연극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 손병호와 최지연은 가난한 시절 8년의 연애를 하고서야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 손병호는 “그 때 당신이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15평 반지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만큼 가난한 집에 아내를 데려온 걸 미안해했다.
하지만 최지연은 “난 그 때가 내가 꿈에 그리던 집이었다. 당신이 왔을 때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문 열어줄 수 있는 집”이라며 “거짓말 같겠지만 난 그 때가 힘들지 않았다”며 신혼 생활을 돌이켜봤다. 손병호만 있으면 됐다는 최지연은 ‘17년째 남편 바보’였다. 아내가 자신의 자랑을 할 때 마다 손병호는 특유의 ‘빙구 미소’를 지으며 아내를 바라봤다.
그렇게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있는 두 사람은 아직도 신혼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잔디가 있는 마당에서 손병호가 세트장에서 ‘찜해 온’ 파라솔을 설치해 바람을 맞기도 하고, 즉석에서 막춤을 추기도 했다. 무용과 교수로 있는 최지연은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막춤을 췄고, 손병호도 아내를 따라 일어나 함께 춤을 췄다. 놀랍게도 이 모든 게 ‘무반주 실제상황’이라는 것.
이런 두 사람의 종잡을 수 없는 결혼 생활은 ‘동상이몽2’ MC들도 현실 웃음 짓게 만들었다. 손병호의 손등에 솟은 핏줄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며 “섹시하다”고 말하는 최지연, 아내의 막춤에 발맞춰 춤을 추는 손병호는 예측불허, 엉뚱발랄 부부였다. 아직도 열렬한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일상의 낭만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동상이몽2’에서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새로운 ‘춤바람 부부’의 등장은 ‘동상이몽2’ 자체에 신선한 바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입담과 예능감을 두루 갖춘 손병호, 그리고 솔직함과 감성으로 무장한 최지연이 만드는 일상이 벌써 ‘동상이몽2’ 시청자들의 마음을 쏙 빼앗아버린 것. 많은 시청자들은 손병호, 최지연 부부의 등장에 “이런 캐릭터 정말 찾기 힘들 것 같다”며 ‘동상이몽2’ 제작진의 섭외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과연 ‘동상이몽2’에서 보여줄 손병호, 최지연의 일상은 앞으로 어떤 웃음을 선사할까. ‘춤바람 부부’의 낭만 결혼 생활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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