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영입선수들, 리버풀 100% 강하게 만들겠지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4 08: 57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지만 시즌 전망은 조심스러웠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은 우리를 100% 강하게 만들겠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조용히 상황을 보면서, 올바른 판단 속에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나비 케이타, 파비뉴, 세르단 샤키리, 알리송 베커를 영입, 이미 1억 7000만 파운드(약 2531억 원)를 선수영입에 쏟아부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리버풀이었다. 또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토트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런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은 결국 성적을 내야 하는 사령탑을 압박하기 마련이다. 클롭 감독도 마찬가지다. 이에 클롭 감독은 "보증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은 아주 정상적인 것"이라면서 "우선 우리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시즌 시작 전 우승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클롭 감독은 "다른 팀들도 이적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그들은 작년보다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를 데려왔다. 지금까지 다른 선수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의 기량에 마레즈가 더해졌다는 뜻이다. 좋은 계획이다. 맨유도 그럴 것이다. 그것은 확실히 정상이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우리는 스스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각 컵 우승을 향해 다시 가겠지만 여기 앉아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최고의 야망을 100%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1-3으로 역전패 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나는 최고의 출발을 원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나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매 시즌 일부 사람들이 나와 우리에게 의문을 달았다. 나는 그런 순간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런 경우를 겪고 싶지 않다. 나는 결실이 없거나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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