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5년의 恨(한)을 푼다. 대구FC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용인대학교와 ‘2018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대구FC의 역대 FA컵 최대 성적은 지난 2008년에 기록한 4강이다. 2012년 16강 진출 이후 4년 간 32강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기 승리 시 5년만의 FA컵 16강 진출 성공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구가 대학팀인 용인대보다 우세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상대인 용인대는 지난 3월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64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K3리그 화성FC를 3-2로 제압하고 32강 무대를 밟았다. 대학팀으로는 K리그2(2부리그)의 서울이랜드FC를 꺾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FA컵 32강에 오른 몇 안 되는 강팀이다.

대구FC가 이날 경기에서 용인대를 꺾고 5년 만에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