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결혼을 결심했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조정은 결국 조정 불성립으로 결론났다. 이혼 조정은 정식으로 재판을 거치지 않고 두 사람의 협의를 통해 이혼하는 절차. 그러나 홍상수 감독과 A씨의 이혼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홍상수 감독이 다시 자신의 아내인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이미 아내 A씨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 감독은 오랜 연인 김민희와 평생을 함께 할 뜻을 품었고, 아내 A씨와 이혼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촬영 후 연인으로 발전, 무려 3년 째 불륜 혹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이후 서로에 대한 관계를 공식 인정한 이후에는 칸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함께 촬영하며 "사랑하는 사이"라고 애정을 과시해오는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두 사람이 함께 살던 옥수동 아파트를 정리하고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하남으로 동반 이사한 사실도 알려져 결혼설에 더욱 힘을 싣는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감독과 뮤즈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고, 칸영화제에는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가 동시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신작 '강변호텔'로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스위스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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