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안타 작렬’ 최지만, 4번 타자 자격 증명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4 11: 40

최지만(27·탬파베이)이 4번 타자의 자격을 증명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할5푼으로 상승했다. 탬파베이가 난타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사이영상 후보 루이스 세베리노가 선발로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최지만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5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첫 3안타 경기였다.

탬파베이는 5회말 제이크 바우어스의 3점 홈런, 6회말 다니엘 로버트슨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7-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6-7로 추격했다. 양키스는 9회초 애런 저지가 볼넷을 얻고, 스탠튼이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키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최근 최지만의 타격감은 절정이다. 그는 22일 마이애미전에서 탬파베이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최지만은 타격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친정팀 양키스를 맞아 첫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은 최지만은 3안타를 때리며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최지만이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탬파베이서 충분히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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