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의 강동원이 한효주와 열애설에 대해서 언급했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많은 분량을 함께 찍으면서 친해졌을 뿐이라고 밝히면서 열애설 이후에도 한효주와 관계가 어색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인랑'에 출연한 강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랑'은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실사화한 영화다. 김지운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에 옮겼으며, 원작에 대한 충실한 실사화, 원작을 향한 김지운 감독의 오마주, 그리고 김지운 감독만의 새로운 원작 재해석이 합쳐져 탄생한 합집합 같은 작품이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했다.

강동원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한효주에 대해서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를 찍을 때는 3회차 정도 밖에 찍지 않았다”며 “함께 촬영을 거의 해보지 않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같이 촬영을 많이 해서 친해지고 좋았다”고 말했다.

강동원과 한효주는 개봉 전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동원은 열애설에 대해서 “(열애설이)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어색하고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랑’에서 강동원이 연기하는 임중경과 한효주가 연기하는 이윤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로맨스의 개연성에 대해서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강동원은 의문은 없었다. 그는 “첫 눈에 반해서 빠져드는 영화를 수 없이 많이 봤다”며 “제 주변에서는 처음 만나서 깊은 관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중경과 윤희가 서로 목적이 있기 때문에 만날 이유는 있었고, 반한 것이다. 다만 빠르고 쉽지 않은 전개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인랑’은 국내에서는 SF라는 특별한 장르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가 쏠린 작품이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들의 숨 막히는 대결 속에,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pps2014@osen.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