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우스, "알리송 영입 몰랐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4 12: 39

로리스 카리우스가 최근 흔들린 입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카리우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서 "(알리송의 합류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를 영입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무도 나에게 그의 영입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리버풀은 AS 로마에서 알리송 베커를 7250만 유로(약 956억 원)로 영입했다. 지난 2001년 지안루이지 부폰이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지불했던 53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은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다.

실제로 골키퍼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가장 큰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시몽 미뇰렛이 흔들리고, 그 빈자리에서 선전하던 카리우스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심각한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카리우스는 도르트문트에서도 아쉬운 수비로 많은 이들의 비난을 샀다.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는 경기 후"힘내라. 최고의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미워하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말라"고 카리우스를 격려했다.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제발 카리우스를 신경쓰지 마라. 세상에는 다른 심각한 문제도 많다.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고 카리우스를 감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