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준호가 말한 #기름진멜로 #연기 #현실연애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24 12: 51

2PM 준호가 SBS ‘기름진 멜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 방출 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그룹 2PM의 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준호는 최근 종영한 SBS ‘기름진 멜로’에서 직진 연하남 서풍 쉐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그는 “웍 돌리는 것이 방송에서 보면 하나도 안 어려워 보이고 안 더워 보이는데 너무 덥다. 용광로처럼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찍었다.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웍 돌리는 것을 진짜 했냐는 질문에 “진짜 했다. 자문해주시는 쉐프 분께서 덩치가 크시고 손이 두꺼우셔서 임원희 선배님 대역을 해주시고 저는 거의 제가 다 했다. 방송에서 제가 웍을 돌리고 있는데 이거 난데 내 손 같지가 않아서 아쉬웠다. 웍이 3kg 정도 되는데 꽤 무겁다”고 답했다.
이어 “칼질도 제가 했다. 드라마 초반에 나오는 칼질이었는데 제가 다 했다. 한 달 반 동안 양파를 엄청 썰고 웍질도 엄청 했다. 손에 양파냄새가 한 달 동안 안 없어지더라. 고양이도 옆에 안 오고 그 정도로 심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준호는 ‘기름진 멜로’를 통해 장혁, 정려원 등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스태프분과 배우들이 단합이 잘 됐다. 촬영할 때 너무 재미있었다. 메이킹을 보면 진짜 우리가 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쉬웠던 것은 제가 대사량이 많아서 촬영장에서 마음 놓고 있지는 못했다. 그게 조금 아쉬웠는데 재미있었다”고 좋았던 촬영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상대역 려원에 대해서는 “저를 정말 잘 받아주셨다. 이야기도 자유롭게 했다.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려원 누나도 혁이 형도 정말 존경한다. 이번에 새롭게 깨달았다. 저는 너무 햇병아리더라. 갈길이 멀다 생각이 들었다. 저는 촬영 전에 저를 가둬놓는다. 예민하기도 하고. 그런데 선배님들은 그 많은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주위를 아우르면서 분위기를 좋게 하다가 슛이 들어가면 확 달라져서 연기하시더라. 멋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로코 장인으로 등극한 준호는 현실 연애에 대한 질문에 “대놓고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 일단은 더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노력을 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축복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준호는 드라마 촬영 중에도 일본 공연을 병행하며 열일했다. 최근 발매한 솔로앨범으로 오리콘 주간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그는 병행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다행히도 10년 동안 그렇게 살아서 그런지 할 때는 그것에 몰입이 되더라. 하니까 할 때는 하게 되더라”라며 배려를 해준 촬영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최근 입대한 멤버들에 대해 “우영이가 입대 전에 촬영장에 와줬다. 저는 바빠서 멤버들을 잘 못 보고 보냈는데 입대 전 날에 파주에 놀러왔더라. 그런데 5분밖에 못 봤다”며 “‘잘 있지 우영아, 다들 보고 싶다’”며 멤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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