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강동원 “한효주, ‘인랑’ 찍으며 친해져..열애설? ‘그냥 났구나’"(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24 13: 32

 ‘인랑’ 강동원이 한효주와의 열애설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두 작품을 함께한 동료인 한효주에 대해서는 절친한 관계로 열애설 이후 관계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개인으로서 행복해지는 게 목표라는 사실과 함께 연애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강동원은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랑’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은 편안한 복장으로 여유있게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랑’에서 강동원은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로 최정예특기 대원인 임중경을 연기했다. ‘인랑’에서 임중경은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빨간망토 소녀의 언니인 이윤희(한효주 분)에게 끌리는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강동원과 ‘인랑’에서 로맨스를 펼치는 한효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인랑’ 촬영 이후 미국에서 목격담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열애설이 났다. 강동원은 “전 작품을 찍었을 때는 3회차 밖에 함께 찍지 않았다. 촬영을 거의 안했지만 ‘인랑’에서는 함께 촬영을 많이 하면서 친해지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애설은) 그냥 났구나 했다. 이후에도 한효주와 어색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부터 강동원은 여자친구 여부에 대해서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다는 답변을 했다. 그는 “여자친구 여부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어보면 사람대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이 그것 이었다. 늘 대답은 똑같다. 저는 배우지만 개인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고, 공공재로 남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인터뷰지만 강동원이 직접 언급하는 열애설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강동원은 “열애설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은 것도 이상한 일이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하면서부터 궁금하셨을 텐데, 이제야 말이 나와서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강동원과 한효주의 멜로에 대해서 밋밋하다는 반응을 인정하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서 직접 로맨스를 연기한 강동원은 “저는 납득이 가서 연기를 했다”며 “키스신을 찍을 때도 두 사람이 목적이 있어서 만나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반했고, 빨간망토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확인했다고 생각했다”고 멜로 연기를 하면서 느낀점을 털어놨다.
유명한 원작을 가진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담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강동원에게 있어서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그는 “그런 부담은 연기자로서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부담이 있으면 더 신나기도 한다. 엄청나게 기대를 하면 그에 맞추는 즐거움이 있고, 부담스럽다고 도전도 안하면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다. 부담감을 즐기는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그는 할리우드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최고의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도전하면서 느끼는 벽에 대해서도 솔직히 언급했다. 강동원은 “매일 매일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계속 도전하기 위해서 지금의 스트레스를 견디고 있다. 정신적으로는 아주 힘들지만 육체적으로는 건강하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인랑’은 국내에서는 SF라는 특별한 장르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가 쏠린 작품이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들의 숨 막히는 대결 속에,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pps2014@osen.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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