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FA컵 32강전에서 고려대와 격돌한다.
제주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선 이날 경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돌파구다. 비록 상대가 아마추어팀이지만 단판 토너먼트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이에 제주는 오는 29일 울산과의 홈 경기를 주전과 신예 선수들을 적절히 조합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는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조성환 감독은 "대학팀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FA컵 우승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뜻 깊은 이벤트도 준비했다. 입장료 대신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는 자유다. 기부금 전액은 제주지역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위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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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제공.